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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코리아

[코로나 자가격리] 검사결과 음성 /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 자가격리 구호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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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어제 오후 1시경 양평군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물론 머리로는 음성일 확률이 99%이기에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혹시...? 라는 마음으로 떨렸다.

만약 양성이 뜬다면 병원으로 가야 할 거고 내 신상이 공개되며 뉴스에서 떠들것이며 (영국에서 온 2X세 김XX씨 코로나 확진!!... 상상의 나래)등등... 이런 생각을 하니 괜히 불안해졌다.

시차적응이 안돼 새벽3시에 일어나 아침9시까지 또 잠을 안 자고 있었는데 9시가 되자 문자가 딱!

 

 

 

 

휴 다행이다!!!!

 

-오전 10시 담당 공무원과 통화

여기서부터 살짝 짜증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제부터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지 위치를 이탈했다는 알람이 자꾸 왔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은 자가격리자들 대상으로 어플을 깔고 실시간 위치와 하루 2번 열체크와 증상을 체크해 공무원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을 가진 어플이다. 아무튼 나는 방에만 있는데 무슨.... 자꾸 이탈했다고 뜨니 세상 난감. 나에게 알람이 오는 것 처럼 공무원에게도 똑같이 알람이 오는지 그 알람이 울리면 10분 안에 공무원님이 확인전화를 하셨다. 집에 있냐고... 근데 한 두번 그랬을땐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에 또 그러니까 살짝 짜증이 났다. 어플 문제로 이러는것을 내 잘못도 아니고 물론 공무원님도 내 탓을 하려는 건 아니고 미안해하셨지만 왜 이러는지 둘 다 모르니까 해결 방안도 없고 그냥 내 생각엔 내 방에 와이파이가 잘 안잡혀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런 상황을 내가 해결할 순 없지 않나? 와이파이 가까이 휴대폰을 두라고 하시는데 그게... 거실에다 폰 두고 생활할수도 없고 대책이 없어서 짜증났다. 그리고 자꾸 위치알람 울리면 경찰이 출동할수도 있다소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왠 경찰...... 아니 난 잘못이 없다고요... 그럼 영상통화 걸어서 확인하시든지. 공무원님도 해결방안이 없으니 서로 답답해서 좀 그랬다. 어플 짜증나!!

 

 

 

 

이렇게 알람이 뜨면 공무원에게도 동시에 알람이 가는 것 같다. 아니 근데 방에만 있는데 이게 울리면 저보고 어쩌라구요....

 

 

-오후 3시 보건소 직원과 통화

자가격리대상자들에게 하루 한 번 전화를 돌리는 다른 직원이 오늘은 증상이 어떤지 어제 기침이 났다고 했는데 오늘은 괜찮은지 등등 물어보셨다. 오늘도 아무 증상이 없는 나는 괜찮다고 하고 끊었다. 일단 음성이 떠서 넘 안심하고 엄마도 나도 살짝 긴장이 풀리려 하지만 그래도 14일 격리기간 동안은 가족들과도 조심은.... 해야겠다.

 

-오후 5시 체온체크

오후 5시쯤 다시 담당공무원님께서 자가진단 하라고 하셨고 체온재고 증상체크해서 어플에 입력했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 이탈 알람 오류 해결

어플이 3일 동안 계속 오류가 나서 매우 짜증이 났다(이전 글에 보면 나옴)

담당공무원님께서 매번 아침9시와 저녁5시에 전화오셔서 확인하시긴 하는데,

그 외에 추가로 내 위치가 이탈했다는 알림이 오면 즉시 전화가 오셔서 확인하신다.

근데 난 이탈한 적이 없으니 서로 민망할 뿐....

이런 사태가 반복되자 여러 가지 시도(와이파이 끄고 데이터 연결, 와이파이만 연결하기 등등)

해본 결과 이제 이탈알람이 오지 않는데....

 

해결 방법은 그냥 간단한 방법이었다!

-어떤 휴대폰인지나 본인 상황에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어플 사용후 "완전히 종료"하기

 

일단 나는 아이폰으로 사용중이고 어플은 업데이트 하지 않고 있다(혹시 또 다른 오류가 생길까봐)

그리고 어플에서 위치허용 하는 것은 "항상 허용"으로 해뒀다.

내 생각에는 어플을 종료한다고 해서 위치가 잡히지 않는 것은 아닌것 같다!

이 전에는 어플 사용하고 종료하지 않아서 계속 알림이 울렸었는데

하루에 2번 몸상태 체크할 때만 켜고 바로 어플을 완전히 종료하니까 이탈 알림이 오지 않는다!!!!

(내 경우에는 이게 해결방법이라구 생각하는데 사실 원인을 모르니 정확한 해결 방법은 아니고 그냥 경험담입니다)

 

 

 

자가격리 8일째 자가격리 구호물품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보내주신 친환경 건강 꾸러미

 

 

자가격리 8일째에 군청에서 전화가 와서

친환경 건강 꾸러미가 배달이 갈 꺼라고 했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챙겨주셨는데 또..?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짜로 뭘 받는다는 생각에 또 설렘.

오후에 배달이 와서 확인해보니 과일과 채소 등 진짜 건강한 먹거리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나보다 어머니가 더 좋아하심 ㅋㅋㅋ

 

아무튼 잘 챙겨먹고 쉬고 뉴스보고 책보고 TV보고 핸드폰보고 자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난 무얼 해야 할까... 이런 생각에 빠져보기도 하고.

이럴 수록 우울해하지 말고 어느 쪽이든 일상이 돌아오면 꽃구경도 가고~

더운 여름도 감사하면서 지내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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