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 솔직한 평점은? 스포일러?

"영화 살아있다" 후기 

솔직한 평점 ★★☆☆☆

지난 주말,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갔다.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나혼자산다에 2주 연속 유아인이 나와서 

유아인을 검색해보니 영화 개봉일이 막 다가오고 있었다.

친구가 오랜만에 영화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었고

나도 영화 본지가 영국에 있을때 이번년도 초에 자막도 없이

Knives Out이라는 영화 하나 보고 땡이었다.

뭔가 각잡고 영화 본다는 그 느낌이 그리워서 

드디어 영화관에 간다는 생각만으로 설레는 발걸음!

영화 보기 전에 예매도 하고 혹시나 모를 코로나 걱정에 사람이 많을까? 

했지만

이제 많이들 긴장이 풀렸는지 역시 2030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영화관 좌석의 반 이상이 사람들로 차있었다.

영화가 시작하고.... (아래부터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는 될 수 있음)

처음부터 유아인의 탈색머리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기대하며 영화를 봤지만..

시작부터 갑자기 좀비등장하며 급발진.

아무리 영화 5분이내 관객을 사로잡아야한다는 

그 플롯의 룰을 지키시려는 건 알겠는데^^

등장인물이나 배경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그냥 유아인이 집에 혼자있는데 갑자기 아파트가 지진일어난 것 처럼 

난리나면서 괴물로 변한 사람들 (좀비)이 미친듯이 들이닥치고 

어느새 다 도망가고 있음.

ㅎㅎ..음,,, 이런 건 스포일러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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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영화라는 건 뭔가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나?

왜 좀비가 되었고 유아인은 누구이며 어떤 상황인지...

근데 친절한 설명은 1도 없이 그냥 갑자기 

좀비다 좀비 우아아ㅏ아앙아아악!!!!!!!! 무섭지?!????????? 이런 느낌

개인적으로 난 좀비영화나 판타지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긴 함

차라리 어둡더라도 실제로 일어난 일을 재구성 하는 다큐느낌의 영화를 좋아함

근데 또 시대극은 별로 안좋아함(취향 은근 까다롭...)

이 영화의 비극은 처음부터 예견되어있음

심지어 영화 예고나 줄거리만 봐도 알 수 있다...ㅎㅎ

아래에는 영화를 검색하시면 나오는 줄거리인데,

근데 정말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채 잠에서 깨어난' 

이런 키워드가 예고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남.

줄거리가 아니라 이 내용이 영화의 다라고 봐도 무방....

마지막에 나름의 반전?을 준다고 악역을 쓴 것 같지만 ????????.. 

그냥 너무 뻔한 결말에 평점을 살펴보니

나와 같은 반응들 시간이 아깝다 유아인 데리고 뭐하는거냐 ㅋㅋㅋㅋ 

다들 같은 반응.

내가 평점 1점이 아니라 

2점을 준 이유는 유아인과 박신혜의 연기가 

이 영화가 별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을 살렸기 때문이고

박신혜씨 아직도 애기같은 페이스에 놀랐습니다...ㅎㅎ

내가 좋아하는 빈지노의 Break가 영화에 삽입됐기 때문.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 영화음향이 굉장히 좋은건 인정했다.

좀비 분장도 나쁘지 않았다. 

영상미나 처음 타이틀이 나올 때 화려한 오프닝?도 좋았던 것 같다.

그냥 영화가 스토리가 없고 플롯이 없으니

아무리 무서운 좀비분장을 해도 

그냥 억지로 롯데월드 공포관에 들어간 느낌이라는 게 문제.

그리고 그나마 좋았던 건

코로나 때문에 영화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뭐라도 살려보려고 갑자기 만든 영화인가 싶긴 했지만 

코로나라는 현재 이슈와 맞게 감염병 같은 키워드를 넣은 것과

 주인공이 아프리카TV인가 유튜브 방송 이런걸 한다는 것,,,?

드론을 사용해 다른 생존자(박신혜)와 교류한다는 것 

등이 나름 참신...?하고 현재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봄.

 

블로그 시작하고 진지하게 영화리뷰글 쓰는 거 참 오랜만이다.

영화관 간다는 기대감에 갔는데 

영화까지 재밌었으면 더 즐거운 하루였을 뻔 했는데 참으로 아쉬웠다.

총평

살아있다 개인적으로 영화관 가서 볼 영화는 아니고

집에서 킬링타임하실 분 다운받아서 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시면 예고편 보세요 그 예고편에 있는 내용이 영화의 전부입니다.